도용 종정예하 “희망ㆍ공덕 가득 기쁨의 등불 밝히자”
26일 설법보전서, 사부대중 부처님 오신 뜻 기리자 발원

천태종이 5월 26일 오후 7시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봉행한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에서 내빈들이 점등버튼을 누르고 있다.

불기 2561(2017)년 부처님오신날(5월 3일)을 앞두고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 경내에 부처님 탄신을 축하하는 연등이 환하게 불을 밝혔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4월 26일 오후 7시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날 점등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부처님 향기 가득한 세상 청정하고 행복한 사회, 평화통일을 위한 기원의 등을 밝혀 부처님 걸으셨던 실천의 길을 따라 어두운 마음에 빛을 비추고, 반야의 등불 높이 들어 진리의 길을 떠나야 합니다. 부처님 법 만난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며, 세상에는 희망, 마음에는 공덕이 가득한 기쁨의 등불을 밝힙시다.”고 점등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점등사를 통해 “오늘 구인사에 밝히는 이 찬란한 봉축의 불빛은 억겁 중생의 무명번뇌를 녹이는 불빛이며, 억겁 중생을 육도윤회의 고통에서 극락정토로 이끄는 자비의 광명”이라면서 “이 빛을 보고, 이 빛을 따르는 중생은 반드시 해탈지견의 무루 공덕을 입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인사 봉축 점등식을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충만하길 기원하는 구인사 봉축점등식을 3만여 군민들을 대표해 축하드린다.”며 “오늘 불을 밝힌 지혜와 자비의 등불이 일체중생들을 위해 비추길 바라고, 등을 밝히면서 빌었던 간절한 소원들이 반드시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은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든 국민들이 부처님 가르침으로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이근규 제천시장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며 우리 주변에 힘들게 살고 있는 이웃들과 서로 나누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사가 끝난 후 총무부장 월도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오늘 점등에 동참한 천태불자들이 한결 같은 마음으로 더 없이 밝은 지혜와 더 없이 큰 자비를 구족하여, 더 힘차게 기도와 정진에 매진할 것을 발원하오니 무량가피를 내려주시옵소서.”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춘광 스님, 원로위원 정산 스님, 감사원장 용암 스님 등 소임자 스님들과 류한우 단양군수, 권석창 의원, 이근규 제천시장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점등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감사원장 용암 스님) △국운융창기원 △점등 △청법가 △점등법어 △점등사 △축사 △축가(단양 광법사ㆍ영춘 태광사 연합합창단) △발원문 △석가모니불정근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삼귀의례.
점등법어를 내리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점등사를 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감사원장 용암 스님.
총무부장 월도 스님이 사부대중을 대표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회를 보고 있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
류한우 단양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
이근규 제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점등식에는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구인사 경내를 밝히고 있는 등.
설법보전을 밝히고 있는 등.
구인사 경내를 밝히고 있는 장엄등.
구인사 경내를 밝히고 있는 장엄등.
구인사 경내를 밝히고 있는 장엄등.
구인사 경내를 밝히고 있는 장엄등.
구인사 경내를 밝히고 있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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