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구인사서 1000여 명 참석
작무수행·발원문 사경·법화경 독경 등
천태종 금강불교대학에서 불교교리를 배우고 있는 재학생들과 전국의 동문들이 총본산 구인사에 모여 2박 3일간 수련법회에 참석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6월 16~18일 단양 구인사에서 ‘발원으로 만들어 가는 신행 생활’을 주제로 ‘금강불교대학 재학생 및 총동문회 하계수련법회’를 열었다. 16일 오후 1시 30분에 봉행된 입제식에는 교육부장 장호 스님, 교육국장 대명 스님 등 종단 스님과 전국 금강불교대학 재학생 및 동문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부장 장호 스님은 법문을 통해 “천태종은 불교계 최초로 재가자를 위한 교육기관을 설립했고, 이 기관이 바로 여러분이 현재 공부하고 있는 금강불교대학”이라며 “<법화경>을 독송한 여러분들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중생을 영원한 행복의 길로 이끌기 위해서임을 알고 있다. 선업을 쌓고 계율을 지키며, 기도와 봉사로 자기 자신을 내려놓는 수행을 하자.”고 당부했다.
입제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법어 봉독 △국운 융창 기원 △법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금강불교대학 재학생 및 동문들은 입제식에 앞서 도용 종정예하를 친견했고, 입제식이 끝난 뒤에는 광도 스님(금강대 불교학과 교수)의 법화경 강의를 들었다. 이튿날인 17일은 △적멸궁 참배 △작무수행(作務修行) △천태지자대사발원문 사경 △법화경 독경 △관음정진 등의 일정이 진행되며, 18일 오전 회향식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단양 구인사=송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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