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까지 뉴욕 맨하튼 갤러리코리아 전시

작품을 설명 중인 박소옥(가운데) 씨.

금강대 통상통역-영어를 전공한 박소옥 졸업생이 뉴욕한국문화 공모전에 당선됐다. 당선작은 7월 13일까지 뉴욕 맨하튼 갤러리코리아 전시된다.

박소옥 씨는 뉴욕대에서 미술관학 석사과정을 졸업한 뒤 동대 타과 졸업생들과 전시 기획팀 ‘혜우소(haewooso curatorial collective)’를 결성, 첫 번째 전시 <In/visible: Things to be Discussed>전을 기획했다.

뉴욕한국문화원 공모전(2017 Call for Artists) 프로그램은 전 세계의 젊고 유능한 미술인들에게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뉴욕 미술계에는 다양하면서도 뛰어난 작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2017년 공모전의 당선전 및 당선작들을 선정한 심사위원들은 현재 뉴욕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술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前 앤디워홀 미술관 관장이자 현재 세계 최대 미술품 경매사인 에릭 샤이너(Eric Shiner), 미술과 건축 학교 중 최고로 손꼽히는 뉴욕의 쿠퍼유니온 과학ㆍ예술대학교의 학장 스타마티나 그레고리(Stamatina Gregory) 그리고 뉴욕 주립대 아멜리 A. 월레스 갤러리의 이혜원 큐레이터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소옥 씨는 “전시 기획이라는 것은 작가와 작품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일정한 조건 하에서 다른 사람들과 매우 밀접하게 일할 것을 요한다.”면서 “금강대의 특수한 환경에서 학우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학문에 정진한 경험이 현재 큐레이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통역 수업에서 갈고 닦은 영어실력과 통상 수업에서 배운 마케팅 방법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광수 금강대 총장은 “우리 대학만의 특수한 교육시스템이 학교의 전공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도 확장 가능하다는 것은 매우 큰 강점”이라며 “다양성 및 협력, 융합을 추구하는 태도는 현대사회 및 글로벌 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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