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상식, 길벗상 성평등 불교연대ㆍ두레상 신정욱 씨

참여불교재가연대 ‘2017 올해의 재가불자상’ 대상에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현장실천단’과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추진위원회’가 선정됐다. 길벗상에는 성평등 불교연대, 두레상에는 동국대에 재학 중인 신정욱 씨가 각각 선정됐다.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허태곤)는 12월 15일 오후 7시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2층 문화살롱 기룬에서 ‘2017 올해의 재가불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2017 올해의 재가불자상’ 대상에는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현장실천단과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추진위원회 각각 선정됐다.

재가연대는 “조계종적폐청산연대는 불교의 청정성을 회복하고 정법수호ㆍ파사현정을 위해 올해 봄부터 온 힘을 다해 정진해왔다.”며 “오로지 교단의 청정성 회복을 위해 정진해온 순수한 열정과 희생, 그리고 용기 있게 행동하고 실천하는 모습으로 온 재가불자들의 귀감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미동추는 조계종의 동국대 총장선거 개입을 반대하며 동국대학교의 민주화를 위해 지난 3년 간 쉬지 않고 사태 해결에 힘써왔다.”면서 “학생의 신분으로 거대 권력과 맞서는 일에 주저하지 않고 3년째 투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길벗상을 수상한 성평등 불교연대에 대해 “폭력 피해자 위기상담과 구제, 성편등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 등을 계획·추진하여 활동해왔다.”고 설명하며 두레상을 수상한 신정욱 씨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동국대 총장을 노동청에 고발했고, 동국대 총장의 위법 행위를 고발함으로써 조계종뿐만 아니라 대학가와 이 사회의 청정성을 회복하는 데에 큰 힘을 보탰다.”고 강조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

한편 올해의 재가불자상은 불교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모범 재가불자를 선정해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2002년 창설됐다. 선정기준은 참여불교 정신에 비춰 본 사회적 실천성, 재가불자들의 의식과 신행의 바람직한 변화에 미친 영향력, 올바른 사부대중공동체 실현을 위한 기여도 등이다.

문의. 참여불교재가연대 사무처(02-2278-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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