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단양 구인사 삼보당서

천태종은 3월 18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정유년 승려안거 해제식’을 봉행했다.

천태종 스님들이 55일 간의 구도정진을 원만회향 했다.

천태종은 3월 18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 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종단 비구ㆍ비구니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유년 승려안거 해제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해제법어를 통해 “안거를 하는 이유는 일체중생을 구제하고, 그들을 해탈의 길로 이끌기 위해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수행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지키고, 실천하며 관음정진을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해제사에서 “지난 55일 동안의 정진이 청정하고 굳건하여,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장엄한 원력을 실현하고 종지종통을 드높이는 에너지로 승화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오늘 해제를 맞아 여러 대중들께서 보름달처럼 차오르는 자족의 그윽한 법열을 누리시기를 바라고, 그 청량한 기쁨으로 만사여의(萬事如意) 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안거 해제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해제법어 △해제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천태종은 앞선 1월 23일 오후 10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정유년 승려안거 결제식’을 봉행했다.

삼귀의례.
도용 종정예하가 해제법어를 하고 있다.
해제사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 의장 도원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께 삼정례를 올리고 있는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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