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받는 마음 〈반야심경〉으로 치유하자
나토리 호겐 지음ㆍ전경아 옮김/세종서적/13,000원

심신이 약해졌을 때 커다란 충격을 받으면 마음은 알루미늄 캔처럼 움푹 찌그러지고 만다. 그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찌그러진 마음을 원래대로 돌아오게 만드는 훈련이다.

이처럼 탄력적인 마음으로 자신을 지키기 바라는 독자들을 위해 나토리 호겐 스님이 〈반야심경〉의 가르침을 책에 담았다. 스님은 전작 〈신경 쓰지 않는 연습〉에서 불안ㆍ분노ㆍ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가르침을, 〈모으지 않는 연습〉에서는 마음ㆍ관계ㆍ물건에서 가벼워지는 가르침을, 〈포기하는 연습〉에서는 마음을 내려놓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공부법을 전했다.

〈반야심경〉은 부드러운 마음으로 사는 지혜를 담아 인류의 큰 사랑을 받아온 경전이다. 책 1부에서는 〈반야심경〉을 16장으로 나눠 알기 쉽게 설명하고, 2부에서는 우리가 생활에서 겪는 구체적인 문제를 예로 들어 〈반야심경〉의 말씀을 통해 마음을 단련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 3부에는 쉬운 말로 설명한 〈반야심경〉을 담았다.

저자는 독자의 말에서 “마음속에 〈반야심경〉의 지혜를 불어넣어 마음의 내압을 높이고, 마음의 날씨를 스스로 ‘맑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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