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산중총회서…성월 스님 사퇴로 무투표 당선

조계종 제2교구본사인 화성 용주사 주지에 前 만의사 주지 성법 스님이 무투표 당선됐다.

용주사는 7월 17일 오후 1시 관음전에서 용주사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성법 스님을 주지로 선출했다. 성법 스님의 주지 임기는 8월 28일부터.

산중총회 하루 전날인 16일 유력후보인 성월 스님이 사퇴함으로써 성법 스님의 주지 당선은 기정 사실화 됐다. 이날 산중총회에는 195명 중 80여 명의 스님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직후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성법 스님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성법 스님은 “교구가 원만하게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용주사 주지로 선출된 성법 스님은 1975년 정무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876년 석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염불사ㆍ만의사 주지,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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