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구인사 산사음악회에는 23개 천태사찰 합창단으로 구성된 천태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11월 7일 광명전서 영산회상 무대 재연

한국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 일승묘법을 찬탄하는 천상의 주악이 울려 퍼졌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1월 7일 오후 7시 30분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2018 구인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과 종단 대덕스님 등 사부대중 1,500여 명이 함께했다.

음악회에 앞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치사를 통해 “오늘 멋진 음악회를 위해 좋은 열창과 연주를 준비한 천태합창단과 마하연국악단, 소리꾼과 성악가 등 모든 출연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음악회를 준비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문덕 스님은 또 “사부대중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져 즐기는 오늘의 구인사 산사음악회는 제불보살님의 가피 아래 개인의 행복과 종단 발전의 새로운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음악에는 감흥과 행복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 시켜주는 힘이 있다. 오늘 이 음악회도 제불보살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삼보의 은덕을 공경하며 사부대중이 화합하는 귀한 인연으로 회향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우 남도형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마하연국악단의 ‘아름다운 나라’ 연주로 막이 올랐다. 국악명인 천주미 씨의 소리공연과 마하연국악단의 ‘Over the rainbow’ 연주로 감동을 전했으며, 남도소리꾼 한금채 씨가 ‘환희ㆍ판소리ㆍ난감하네’를, 경기소리꾼 이희문과 놈놈이 ‘난봉가ㆍ이리렁성 저리렁성ㆍ청춘가’ 등을 불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강릉 삼개사, 구미 금룡사, 공주 개명사, 광주 금광사, 김해 해성사, 단양 광법사, 대구 대성사ㆍ동대사, 부산 삼광사ㆍ광명사ㆍ정법사, 여주 성주사, 영춘 태광사, 오산 황덕사, 용인 백인사, 진주 월경사, 진영 봉금사, 창녕 창화사, 창원 원흥사, 청주 명장사, 충주 삼충사, 포항 황해사, 함안 청안사 등 23개 천태사찰 합창단으로 구성된 천태연합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천태연합합창단은 <법화경> 교성곡을 합창했다. 천태연합합창단은 지난 9월 15일 천태예술제 영산회상 무대에서 선보인 교성곡 중 '서곡', '서품', '방편품', '비유품', '신해품'을 재연해 장중함을 더했다.

이밖에 지휘에 함현상 씨, 소리꾼 한금채ㆍ남도소리 천주미 씨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이날 산사음악회는 관객과 출연진들이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부르면 해탈하리라’ 합창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공연에 앞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마하연국악단이 ‘아름다운 나라’를 연주하고 있다.
국악명인 천주미 씨가 공연하고 있다.
소리꾼 한금채 씨가 환희ㆍ판소리ㆍ난감하네 등을 부르고 있다.
이희문과 놈놈이 관객들의 앵콜에 화답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하는 불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