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윤 작가는 병풍모양의 리플렛에 보살과 중생들이 부처님 법을 듣는 삽화를 그려 넣어 경전을 가까이 두고 볼 수 있도록 했다.

젊은 감성으로 그려낸 삽화도

디지털애니메이터 김계윤 작가가 25세의 젊은 감성으로 <자비경> 한글 사경집을 출간했다.

<자비경>은 불교 초기경전 중 가장 오래된 경전으로 알려진 <수타니파타>(Sutta-Nipata) 안의 작은 경전으로, 제1장 사품(蛇品)의 8번째 경전이다.

이번 사경집은 책 형태와 리플렛 형태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책 형태의 사경집은 사경을 11번 한 후 나만의 경전을 만들어 독송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리플렛 형태는 작은 병풍모양으로 보살과 중생들이 부처님 법을 듣는 삽화를 그려 넣어 경전을 가까이 두고 볼 수 있는  사경집이다.

김계윤 작가는 “6개월 동안 매일 108배를 하며 <자비경>을 설한 부처님의 모습을 상상했고, 기도가 끝날 때면 눈을 감고 확연하게 떠오른 부분을 그림으로 완성해 나갔다.”면서 “일반인은 물론 청년들이 부처님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성냄에서 벗어나 자비의 마음이 꽃피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김계윤 작가는 1994년생으로, 어려서부터 절에 다니며 부처님 말씀을 자연스럽게 접했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선다일여(禪茶一如)를 꿈꾸기도 했으며, 현재는 불교 일러스트ㆍ동화 등을 제작하는 등 청년작가로서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문의. 031-451-6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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