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후원금으로

‘집착 없이 보시하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한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났다.

(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은 11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9일과 15일 이틀 동안 한 익명의 기부자가 총 2,000만원의 후원금을 동행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기부자는 2,000만원을 송금하면서 송금자명에 ‘보리가람’이라고 기록한 것과 송금 지역이 대전으로 나타난 것이 전부였다. 아름다운동행은 기부자를 찾으려고 했지만 어떠한 정보도 남기지 않아 찾을 수 없었다.

아름다운동행은 이 기금을 지난 2016년 설립된 아프리카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의 교실ㆍ기숙사 증축, 수업 기자재 확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과거에도 익명의 후원자가 아름다운동행에 기부를 한 이력이 있었지만, 1,000만원 이상의 돈이 기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 스님은 “보살행을 몸소 실천하는 아름다운 분이 마음을 내어 익명으로 기부를 해주셔서 참으로 감사하다.”면서 “직접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지만, 기부자의 뜻을 존중해 이 후원금을 탄자니아에 설립한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을 위해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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