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막식에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테이프를 절단하고 있다.

12일, 단양 불교천태중앙박물관 컨벤션홀서
4월 21일까지 <법화경> 절첩본 등 80여 점

 사경가인 허락 작가의 금니(金泥)로 쓴 <법화경> 전 7권 등 사경작품 전시회가 충북 단양 불교천태중앙박물관에서 개막됐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과 고려사경문화원은 1월 12일 오후 2시 단양 구인사 불교천태중앙박물관 1층 로비에서 ‘현담 허락 법화경 금니사경 초대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박물관 1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전시회는 4월 21일까지 열린다.

전시회 개막 기념 테이프 절단식에 이어 진행된 개막식에서 불교천태중앙박물관장 장호 스님(천태종 총무원 교육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박물관이 기해년을 맞아 허락 선생님을 초대해 <법화경> 금니사경전을 열게 됐다.”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한 분들이 불교천태중앙박물관에서 이 찬란한 사경작품을 본다면 삶의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장호 스님은 또 “박물관의 새해 첫 전시회가 <법화경>의 공덕과 감동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이 전시를 통해 <법화경>의 오묘한 진리가 세상을 보다 환하게 밝혀줄 것이다. 많은 분들이 관람해 주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치사에서 “박물관장 장호 스님과 허락 작가님 등 전시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문덕 스님은 또 “전시회를 통해 <법화경>의 가르침이 더 넓은 세상으로 전해지고, <법화경>을 소의경전으로 하는 우리 종단의 많은 불자들도 이 감동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은 축사를 통해 “새해 벽두에 금빛 찬란한 <법화경> 사경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을 복된 인연으로 이끌어주는 아주 훌륭한 전시회”라며 “이 전시는 일반 전시회와는 차원이 다르다. <법화경> 금니사경 전시가 일체 중생에게 깨달음의 복전이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어 허락 작가는 인사말에서 “<법화경> 사경을 해놓고도 다 펼쳐 놓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넓은 공간에서 전시를 할 수 있게 해주신 천태종에 감사드린다.”며 “금자사경이 무엇이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100일 동안 열리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관람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허락 작가의 <법화경>ㆍ <화엄경> 병풍, <법화경> 전 7권 절첩본, <법화경> '약찬게'와 ‘관세음보살 보문품’ 액자 등 총 8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허락 작가 초대 <법화경> 금니사경전 개막식이 1월 12일 오후 2시 불교천태중앙박물관 로비에서 열렸다.
삼귀의례를 하는 사부대중.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축사하는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불교천태중앙박물관장 장호 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회를 맡은 천태종 교육국장 대명 스님.
허락 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락 작가의 안내로 <법화경> 금니사경 작품을 보고 있는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한 내빈들.
스님들이 금니사경 작품으로 만든 병풍을 보고 있다.
<법화경> 금니사경 작품을 관람하는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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