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제21대 청와대불자회장 취임법회.

1월 22일 조계사 대웅전, 불교지도자 등 참석

윤종원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이 제21대 청와대불자회장에 취임했다.

청와대불자회(이하 청불회)는 1월 22일 오전 11시 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수석부회장 문덕 스님(천태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종단협 소속 종단 총무원장, 정관계 인사, 청불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윤종원 회장 취임식을 봉행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의 헌등에 이어 윤종원 회장은 부처님전에 헌화한 뒤 취임사에서 “나라가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의 화합이 필요하다. 대립을 중화시키고 화합하는 것을 불교에서는 화쟁이라고 한다.”며 “이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청불회원들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윤종원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축사가 이어졌다.  이용선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지난 23년간 불교계와 끊임없는 소통을 위해 부처님의 말씀을 국정철학에 반영하고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지혜와 경륜으로 청불회를 비롯한 한국불교의 새로운 원력을 세워 나가고, 대한민국이 항구적 평화국가, 잘사는 나라가 되도록 혜안의 등불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대한체육회장)과 김상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도 축사를 통해 윤종원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청불회 발전과 국가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법문을 통해 “윤종원 경제수석님의 청와대 불자회장 취임을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구성원들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원행 스님은 또 “오랜 경륜을 가진 윤종원 경제수석을 새로운 회장으로 모시고 신행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 청불회원 여러분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자이며, 공직자다. 모든 인연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모든 중생을 두루 살피는 부처님의 자비가 우리 국민들의 일상에도 행복과 기쁨으로 구현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기원했다.

법문 후 원행 스님은 청와대불자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박남현 전 청불회 사무국장(전 청와대 행정관), 서철모 화성시장(전 청와대 행정관, 개인 사정으로 불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날 취임법회는 △삼귀의 △헌등 △헌화 △취임사 △축사 △법어 △공로패 수여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삼귀의례를 하는 사부대중.
종단협 회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이 법문을 하고 있다.
헌등을 하고 있는 종단협 수석부회장 문덕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헌등을 하고 있는 종단협 차석부회장 회성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취임사를 하고 있는 윤종원 회장.
원행 스님이 박남현 전 청불회 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용선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축사하고 있다.
축사하고 있는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김상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법회 후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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