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북측광장 분향소서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근무 중 숨진 故 김용균 씨의 49재가 열린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1월 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 김용균 씨 분향소에서 49재를 봉행한다.

故 김용균 씨는 2018년 12월 11일 새벽 공기업인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이송 컨베이어 벨트에 떨어진 석탄을 치우려다 벨트에 끼어 숨졌다. 김 씨는 숨진 후 4시간 동안 방치됐었고, 시체가 발견된 상태에서도 4시간이나 더 방치된채 계속 작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사회노동위 관계자는 “현재 유가족과 김용균 노동자 시민대책위가 정부에 요구한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책임자 문책, 발전소 하청 노동자들의 정규직화에 대한 정부의 성실한 답변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유가족과 시민 대책위는 장례가 못 치르는 상황이더라도 고인의 극락왕생을 바라는 마음으로 49재를 지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회노동위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광화문 故 김용균 씨 분향소에서 김용균 노동자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날까지 추모법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양한웅 집행위원장(02-201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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