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기자간담회, “찾아가는 불레협 만들 것”
4월 20일, 전국 어린이ㆍ청소년 연꽃노래잔치도

불레협 15대 회장 혜장 스님.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이하 불레협) 제15대 회장에 前 불레협 부회장 혜장 스님이 선임됐다.

혜장 스님은 3월 20일 낮 12시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책이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는 이동도서관처럼 불레협도 필요한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단체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혜장 스님은 “불레협은 1985년 창립된 단체로 불교계에서 꽤 오래됐지만 현재 미약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의욕은 많지만 힘이 조금 떨어진 상태였다. 올해부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활기찬 단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레협 제15대 회장 혜장 스님은 불교학생회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어린이 법회에서 활동해 왔다. 스님은 “출가 후부터 지난해까지도 어린이 법회 법사로 활동했다. 그래서 오랜시간에 걸쳐 어린이 포교에 관심을 가졌다.”면서 “어린이 프로그램이 통하면 어떤 계층에도 통한다는 경험을 했다. 또 어린이ㆍ청소년 포교에 집중하면 불교가 더 발전하고, 불자 인구도 자연히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혜장 스님은 “현재 지역 사찰에 어린이들이 없고, 법사도 없어 어린이 법회가 활성화된 곳이 많지 않다. 이들을 위해 어린이 법회 지도자들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혹시라도 어린이 법회를 만들고 싶은 원력이 있는데 방법을 모르는 곳이 있다면 협회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혜장 스님은 “어린이ㆍ청소년 포교현장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이동도서관처럼 언제든 불레협이 찾아가겠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불레협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밀헸다.

불레협은 향후 불교계 산하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혜장 스님은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조계종 교육아시리, 세간해연구소 대표, 화계사ㆍ동아사 불교대학 강사, 혜민 스님 ‘마음치유학교’ 강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불레협은 4월 20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 맞이 찬불가경연대회 ‘제31회 전국 어린이ㆍ청소년 연꽃 노래 잔치’를 개최한다.

문의.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02-738-7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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