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와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미래세대위원회는 3월 16~17일 충주 석종사에서 ‘쉼과 응원이 있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3월 16~17일, 충주 석종사서

청년 대학생들의 힘겨운 삶 속에 휴식이 되고, 위로와 응원을 해주는 템플스테이가 열렸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박유진)와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미래세대위원회(위원장 심산 스님)는 3월 16~17일 충주 석종사에서 ‘쉼과 응원이 있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템플스테이에는 대학 신입생ㆍ졸업생, 일반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 일상의 쉼과 응원이 필요한 20대 청년 대학생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괜찮아, 청춘’을 주제로 △속세탈출(야외 공동체 프로그램) △참선 나를 보다 △아름다운 미래를 향해 GO △걸어서 생각속으로 △청춘법문 △마음 나누기 △수계법회 등으로 진행됐다.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은 청춘법문에서 “모든 것은 공(空)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인 것은 없다. 자신을 괴롭히는 마음도 그것도 자신이 만든 것”이라며 “나의 죄, 내 마음속의 근심 모두 자신의 환상이다. 모든 것은 공(空)이기에 온 우주가 나와 하나고, 내가 내 곳이 아니라 그 존재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혜국 스님은 “우리가 무엇을 할지 몰라도 온 우주가 자신을 위해 존재한다. 온 우주를 관통하는 것이 바로 ‘나’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청춘법문 후 수계법회를 끝으로 이번 템플스테이를 마무리했다.

이번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왕지영 씨는 “참선을 통한 자신에 대한 성찰뿐만 아니라 육도법등, 속세탈출 프로그램, 발우공양 등의 체험을 통해 불법에 가까워지고 수행을 살짝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형(국민대, 26) 씨는 “바다의 큰 파도 작은 파도 모두 바닷물이라는 혜국 스님 말을 통해 결국 내 페이스대로 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고 걱정도 덜었다.”라고 했으며, 조채영(숙명여대, 20) 씨도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불교에 처음으로 관심을 끌게 됐다.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혜국 스님의 법문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발우공양.
참가자들이 전통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대학 신입생ㆍ졸업생, 일반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 일상의 쉼과 응원이 필요한 20대 청년 대학생 7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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