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5월 23일 오전 9시 서울 관문사 2층 접견실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차담을 나눴다.

5월 23일, 서울 관문사 2층 접견실서 환담
문덕 스님 “남북 간 교류 위해 노력해 달라”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문덕 스님은 5월 23일 오전 9시 서울 관문사 2층 접견실에서 관문사를 방문한 김연철 장관을 만나 차담을 나눴다. 차담에는 천태종 총무부장 월장 스님(관문사 주지), 교육부장 장호 스님, 사회부장 도웅 스님, 규정부장 갈수 스님과 이주태 교류협력국장, 김영일 사회문화교류과장, 박상언 사회문화교류 사무관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덕 스님은 “우리 종단은 2003년 개성 영통사 불사를 계기로 북한과 우호 관계를 지속해 왔다. 북한과 사찰 불사를 한 종단은 아마 천태종이 처음일 것”이라며 “종교를 통해 서로가 만나니 이질감이 해소된다. 영통사 불사로 인해 많은 천태종 신도들이 북한도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덕 스님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와 영통사에서 합동으로 ‘대각국사 의천 열반 다례재’도 봉행해 왔지만, 현재는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장관님은 남북관계 전문가니 종교계 간 교류가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연철 장관은 “원장스님 말씀처럼 남북관계가 발전되려면 지속적인 종교교류가 필요하다. 그래야 서로 공감대를 가질 수 있다.”며 “장관 취임 후 각 종단별로 인사를 드리고 있는데 각자 북한과의 교류 계획이 있더라. 종교 분야의 교류가 끊기지 않기 위해 자주 찾아와 상의 드리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문덕 스님은 “앞으로 장관님의 역할이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와 번영’ 정책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남북 종교교류를 위해 정부에서 뒷받침을 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예방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차담에는 천태종 총무부장 월장 스님(관문사 주지), 교육부장 장호 스님, 사회부장 도웅 스님, 규정부장 갈수 스님과 이주태 교류협력국장, 김영일 사회문화교류과장, 박상언 사회문화교류 사무관 등이 배석했다.
관문사를 둘러 보는 문덕 스님과 김연철 장관 일행.
문덕 스님과 김연철 장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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