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치유학교 교장 혜민 스님은 7월 18일 서울 견지동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에서 동행에 기금 420만 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동행 상임이사 자공 스님, 혜민 스님·심정섭 법보신문 공익법인 (사)일일시호일 대표.

7월 18일, 노인급식·이주노동자 지원 등

마음치유학교 교장 혜민 스님이 아름다운동행에 노인급식과 이주노동자 지원 사업을 위한 기금을 쾌척했다.

혜민 스님은 7월 18일 오후 2시 서울 견지동에 위치한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사무국에서 기금 420만 원을 동행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은 도서인세 및 유튜브(혜민 스님 TV) 수익금 등으로 조성됐다.

이날 혜민 스님이 전달한 420만 원 중 220만 원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산하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의 노인급식 사업에, 200만 원은 법보신문 공익법인 (사)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에서 진행하는 이주 노동자 지원 사업에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혜민 스님은 “어르신들 급식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러던 중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드시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한 끼라도 마음 편히 잘 드시길 바라는 마음에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혜민 스님은 또 “한국에 와서 홀로 외롭게 고생하며 생활하는 이주노동자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베풀 수 있는 상황에 감사드리고, 노인급식과 이주노동자 지원 사업에 잘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 스님은 “혜민 스님은 이전부터 동행에 많은 기금을 전달해왔다. 오늘도 자비의 마음을 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금 전달 후 인터뷰를 하는 자공 스님과 혜민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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