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경연구회 회장 행오 스님의 '관세음보살42수진언'.<사진=한국사경연구회>

9월 27일~10월 6일…‘법화경변상도’ 등 35점 전시

사경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바탕에 두고, 현대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롭게 발전의 길을 닦고자 노력하는 한국사경연구회의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천태종 서울 관문사(주지 월장 스님·천태종 총무부장)는 한국사경연구회(회장 행오 스님)를 초청해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3층 성보박물관에서 ‘제14회 한국사경연구회원전 - 한국 전통사경의 법고창신(法古創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관세음보살 42수진언(행오 스님) △보현보살도(김명림) △여래십대발원문(김이중) △신묘장구대다라니(이계희) △법성게(김귀항) △법화경약찬게(허유지) △무구정광대다라니경(윤경남) 등 총 3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은 한지·상지·감지·색지 등 종이 위에 묵서·금니·은니·채색·경면주사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제작됐다. 전통사경을 계승한 작품은 권자본·절첩본·선장본 등의 형태로 만들었고, 현대사경의 경우 액자를 끼우거나 족자의 형태로 전시한다.

이외에도 성경사경·서각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사경연구회 관계자는 “종합예술품으로 사경을 홍보하고, 불자님들의 곁으로 다가서기 위해 전국사찰순회전시를 시작했다.”며 “첫 번째 전시를 관문사 성보박물관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초대해주신 주지 월장 스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기간에는 ‘만인동락’ 음악회(10월 5일 오후 7시)와 관문사 창건 21주년 기념법회(10월 6일 오전 10시 30분)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김귀항 작가의 '법성게'.
김명림 작가, 보현보살도.
김이중, 여래십대발원문.
윤경남, 작품케이스.
윤경남,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이계희, 신묘장구대다라니.
정삼모, 대발원 서각.
허유지, 법화경약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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