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과 전국 주요 사찰에서 실시하는 문화·예술·공연이 올해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다변화되고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행사의 품격 또한 격상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천태종이 예술가 발굴과 예술분야 저변확대를 통한 문화융성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실시한 이번 제4회 천태예술공모대전에는 총 111점이 응모, 대상과 최우수상 등을 포함해 총 55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종단은 10월 23~28일 서울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수상작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원주 성문사는 지난 달 20일 ‘2019 성문예술제-세대가 하나되는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정관계 인사들과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고 한다. 분당 대광사도 지난 달 21일 ‘2019 다문화 가정 및 성남시민과 함께 하는 가을빛 예술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 자리에는 3,000여명의 시민이 몰려와 지역민과 다문화 가족이 한마음으로 감동과 화합의 무대를 꾸몄다고 한다. 대광사는 이날 문화·예술·공연 이외에도 ‘사랑나눔 자비 바자회’를 개최하는 한편 천태종복지재단에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성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10월 들어서도 이같은 문화·예술·공연이 줄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5일엔 서울 관문사에서 ‘만인동락 음악회’가, 10일엔 의왕 대안사 산사음악회가, 26일엔 안동 해동사 산사음악회가 시민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날로 행사의 품격과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종단과 관계자들의 노고 덕이 아닐 수 없다. 세대와 계층간 화합을 도모하며 어려운 이들을 위한 보시행을 적극 펼치면서 실시되고 있는 천태종의 문화·예술·공연에 더욱 높은 관심이 쏟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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