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은 12월 6일 단양 구인사에서 '금강불교대학 재학생 및 총동문회 수련법회' 입제식을 봉행했다.

12월 6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서, 600여 명 참석
<법화경> 독경·108배 참회 등 진행, 8일 회향

불교 교리와 역사, 문화를 배우는 전국의 천태종 금강불교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이 한자리에 모여 신심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2월 6일 오후 1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교육부장 장호 스님, 교육국장 대명 스님, 금강불교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등 사부대중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불교대학 재학생 및 총동문회 수련법회’ 입제식을 봉행했다.

이날 입제식에서 교육부장 장호 스님은 법문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은 금강불교대학을 통해 인연을 맺고 함께하는 훌륭하고 소중한 도반”이라며 “개개인이 홀로 수행하고 나아가는 길은 어렵고 힘들지만, 좋은 도반과 함께하면 서로 든든한 의지처가 되어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호 스님은 또 “우리는 마음이라는 종자를 가지고 있고, 이 종자를 맑고 바르게 닦는 과정이 곧 수행”이라며 “이번 수련법회를 통해 여러분이 더욱 정진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입제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육국장 대명 스님) △국운융창기원 △법문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입제식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오지연 교수의 〈관음의소(觀音義疏)〉 강의를 들었다. 이번 수련법회는 △법문 △관음정진 △아침예불 △〈법화경〉 독경 △108배 참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8일 오전 9시 회향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교육부장 장호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교육국장 대명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수련법회에 참가한 불자들이 관음정진을 하고 있다.
오지연 교수가 〈관음의소(觀音義疏)〉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를 듣고 있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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