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은 1월 13일 오후 10시 총본산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기해년(己亥年) 승려안거 결제식’을 봉행했다.<사진제공=천태종 총무원 총무국>

1월 13일…3월 7일 삼보당서 해제

천태종 스님들이 55일간 종무행정 등모든 소임을 잠시 접어두고, 오직 수행에만 전념하는 안거에 들어갔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월 13일 오후 10시 총본산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기해년(己亥年) 승려안거 결제식’을 봉행했다. 결제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의 모든 스님들이 참석했다.

도용 종정예하의 결제법어에 이어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결제사에서 “출가자든 재가자든 불교의 목적은 오직 하나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해탈의 도를 향해 가는 것”이라며 “그 깨달음의 목적은 일체중생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길 바라기 위해서다. 그것은 바로 진리의 길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문덕 스님은 또 “우리들이 신심을 다해 치열하게 하는 수행은 개인의 깨달음을 완성해 가는 길임과 동시에 이 사회를 밝혀 가는 등불이 된다.”면서 “우리는 수행을 통해 복을 닦고 공덕을 닦으며 도를 닦는다. 그 힘으로 업력의 그림자는 거룩한 원력으로 승화되고 삼독의 잔재는 삼학의 향기로 피어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제식은 3월 7일 오후 10시 삼보당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안거 결제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독송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결제법어 △결제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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