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은 7월 11~12일 청강사 및 경주시 일원에서 '제55회 전국청년회 하계수련법회'를 봉행했다.

7월 11~12, 경주 청강사서
법문ㆍ강의ㆍ문화탐방 등

천태종 전국 청년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신심을 다지고,청년회의 발전을 도모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7월 11~12일 경주 청강사(주지 도선 스님ㆍ천태종 교무국장) 및 경주시 일원에서 ‘제55회 전국청년회 하계수련법회’를 봉행했다.

11일 오후 5시 청강사 지관전에서 봉행된 입제법회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도선 스님) △임명장 수여 △개회사 △법문 △환영사 △관음정진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법회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법문을 통해 “〈화엄경〉은 믿음을 도의 근원이자 공덕의 어머니며, 모든 선법을 자라게 하는 위치라고 설명한다.”면서 “보편적 가치나 지식의 영역을 넘어, 지혜에 바탕을 두고 미래를 바라볼 때 참다운 믿음을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혜 스님은 또 “최근 중앙 및 지역 청년회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수련법회가 청년회 활성화를 위한 동력을 찾고, 모두가 공감하는 가치를 이끌어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경혜 스님은 신동환·박성록 씨에게 중앙청년회 간부 임명장을 전달했다. 신동환 씨는 복지차장에, 박성록 씨는 동원차장에 각각 임명됐다.

앞서 사욱진 중앙청년회장은 개회사에서 “모든 것은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으므로 ‘나 하나쯤이야.’하는 안일한 생각이 잘 쌓아진 탑을 무너뜨리게 한다.”면서 “언제나 신심을 바탕으로 모든 일을 행하며 기도를 열심히 하라고 당부하신 도용 종정예하의 말씀에 따라 생활하는 청년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무현 청강사 신도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청강사에서 열린 이번 수련법회가 전국 청년회 회원의 신심을 고취하고, 향후 천태 청년들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하계수련법회 참가자들은 입제법회를 시작으로 1박2일간 △법문 및 강의 △경주 시내 및 외곽 문화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편 청강사는 행사 하루 전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사찰 실내ㆍ외 소독을 마쳤으며, 법당 내 좌석을 1m 간격으로 배치했다. 또 법회 참석자 명부를 작성하고,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경혜 스님과 도선 스님.
법문을 하고 있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
교무국장 도선 스님(교무국장)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이날 경혜 스님은 신동환, 박성록 씨에게 중앙청년회 간부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무현 신도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사욱진 중앙청년회장.
이날 행사에 앞서 청강사는 사찰 출입객을 대상으로 명부 작성,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점검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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