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강릉 삼개사는 10월 18일 오전 11시 지관전에서 삼개사 신도회 창립 5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 참석한 종단 스님과 지자체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개사>

10월 18일, 기념책자 발간도

천태종 강릉 삼개사가 신도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재도약을 다짐하는 법석을 열었다. 

삼개사(주지 설혜 스님)는 10월 18일 오전 11시 지관전에서 ‘삼개사 신도회 창립 5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은 법어를 통해 “삼개사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마음을 청정하게 하면 어떤 상황도 극복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관음 주력을 놓치지 않도록 청정한 자성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주지 설혜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1970년 10월 10일 강릉 신도회가 창립된 이래 수많은 불자가 희유한 인연으로 일승묘법의 가르침에 귀의해 신행생활을 했다.”면서 “초창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심으로 삼개사가 영동지역 천태 신앙의 중심 사찰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설혜 스님은 또 “이제는 모든 불자가 힘을 합쳐 천태 신앙이 전 세계로 전파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갈수록 깊은 신행을 통해 지혜와 자비심을 갖춘 훌륭한 불자로서 이웃을 구제하는데 큰 역할을 다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삼개사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삼개사 연혁 △활동사진 △신행수지 △축시 등이 수록됐다.

한편 이날 기념법회는 총무원 규정부 규정국장 인산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50주년 기념 영상 시청 △연혁보고 △개회사 △법어 △발원문(무안 스님·옥계 개광사 주지)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삼개사 주지 설혜 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삼개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을 1m 간격으로 배치하고, 발열체크 및 명부관리 등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창립 50주년 기념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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