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과학원은 10월 24일 안양본원에서 ‘대행 사상과 현대사회’를 주제로 ‘제5회 한마음과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0월 24일, ‘대행 사상과 현대사회’ 주제로

근현대 한국불교에서 혁신가로 일컬어지는 대행 스님의 혁신가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런 특성이 불교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알아보는 세미나가 열렸다

한마음과학원(원장 혜수 스님ㆍ한마음선원 이사장)은 10월 24일 안양본원에서 ‘대행 사상과 현대사회’를 주제로 ‘제5회 한마음과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 이문성 위덕대 명예교수는 ‘대행선사의 혁신가적 특성과 선구적 업적의 혁신성에 대한 분석적 고찰’ 발제를 통해 대행 선사의 혁신가적 면모를 △연계역량 △질문역량 △관찰역량 △실험역량 △네트워크역량 등으로 나눠 조명하고, 업적 중 혁신 분야를 새롭게 분석했다.

이 명예교수는 “대행 스님은 생활선과 미래불교를 지향하며 동시에 승가와 재가가 함께하는 혁신불교를 표방했다.”며 “특히 현대뿐만 아니라 미래를 선도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항상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행사상의 혁신성과 현대심리학’을 주제로 한 세션1에서는 진복선 박사(한마음과학원 교육학팀)의 ‘한마음심리학의 정립을 위한 기초연구–융·매슬로ㆍ윌버의 마음이론을 중심으로’와 최명희 박사(경북대)의 ‘대인관계 원리에 대한 고찰–대상관계 이론과 대행선사의 법문 비교를 중심으로’가 발표됐다.

또 ‘대행사상과 자연과학’을 주제로 한 세션2에서는 이준엽 연구원(한마음과학원 의학팀)의 ‘뇌파의 알파파와 세타파 분석을 통해 확인된 주인공 관법의 효과’와 최재석 박사(한마음과학원 식물팀)의 ‘음원이 다른 선법가가 콩나물의 질병 저항에 미치는 영향’이 발표됐다.

‘법문분류와 교사용 도서개발’을 주제로 한 세션 3에서는 안인옥 박사(한마음과학원 법문분류팀)의 ‘대행선사 법문의 핵심어 중심 접근’과 장미자 회원(한마음과학원 인성팀)의 ‘길을 찾는 교사들을 위한 도서 개발’이 발표됐다.

학술세미나가 끝난 후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주지 혜솔 스님은 “대행 스님이 과학원을 설립하면서 하신 말씀은 당신 가르침을 전공분야에 접목하고 그 성과물을 세상에 구현해 달라는 것”이라며 “30년이 가까이 과학원에서 노력을 기울여 주시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 대행 스님이 과학원을 설립한 취지처럼 생명의 진화를 위해, 인류의 발전을 위해 성큼 더 걸어가달라.”고 말했다.

한마음선원 재단 이사장 혜수 스님도 “개인은 개인대로 팀은 팀대로 논문을 준비하기 어려웠을텐데 함께 해가며 보람을 느꼈을 것”이라며 “오늘 발표한 논문들이 과학원 과업에 꼭 필요한 논문들이었다. 대행 스님의 방대한 가르침을 현대 학문과 접목하는 일에 꾸준히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발열점검, 가림판 설치 등 방역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참석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한마음과학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일부 토론의 경우 화상회의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마음과학원 제5회 학술대회 발표자료집은 한마음과학원 홈페이지(www.hansi.org)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코로나19 감염 및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 했다.
제5회 학술대회 유튜브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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