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1월 7일 단양 구인사 삼보당서

천태종은 1월 7일 오후 5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9주년 기념 점등식'을 봉행했다.

한국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의 탄신 제109주년을 기념하는 장엄등이 구인사 경내를 환하게 밝혔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월 7일 오후 5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제109주년 기념등 점등식’을 봉행했다. 정부의 강화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이날 점등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 등 종단 스님 일부만 참석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불자의 살림살이는 오직 믿음과 원력이라. 화성에 머물며 만족하지 말고 진정한 보배의 성을 향하여 정진하라.”면서 “탄신을 봉축하며 가르침의 등불을 밝혀 힘겹게 살아가는 중생들이 평온을 얻고 국태민안과 인류의 평화가 성취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하라.”고 점등 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점등사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으로 많은 사부대중과 함께 점등의 환희를 나누지 못해 아쉽지만, 이 도량에 밝히는 광명이 온 나라에 비쳐져 일체중생을 구제하는 희망의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며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 각고정진으로 대각(大覺)을 성취하고 구제중생의 장엄한 서원을 펼쳐 보이셨듯이 오늘의 고난은 반드시 더 좋은 세상을 맞이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점등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로 △헌향 △삼귀의 △반야심경 독송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감사원장 진덕 스님) △국운융창기원 △점등법어 △점등사 △관음정진 및 권공축원 △점등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9주년 기념등은 탄신법요식 봉행일인 1월 11일 밤까지 구인사 경내를 밝게 비출 예정이다. 

점등식에 앞서 도용 종정예하가 점등법어를 내리고 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점등사를 하고 있다.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이날 불을 밝힌 장엄등은 1월 11일 밤까지 구인사 경내를 환하게 비출 예정이다.
불이 켜진 연등이 구인사 경내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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