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심정사서, 퇴옹학술상 시상식도

성철 스님(1912~1993)과 혜암 스님(1920~2001)의 사상을 바탕으로 선차(禪茶)문화를 고찰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학회장 권기현, 이하 동아시아불교학회)는 4월 17일 오후 1시 부산 고심정사(회주 원택 스님)에서 ‘2021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백련불교문화재단과 고심정사신도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성철ㆍ혜암 선의 현대적 의미와 선차문화’를 주제로 △부정과 비판과 배격의 논리, 〈선문정로〉 수증론의 한 특징(강경구, 동의대) △혜암선사의 〈용맹정진 법문〉에 나타난 접화법에 대한 고찰(김호귀, 동국대) △선(禪)문화 콘텐츠로서의 ‘차(茶)’의 가치 탐색(정영희, 동국대) 등의 발표가 이뤄진다. 이어 김명우(동국대)ㆍ황금연(동국대)ㆍ김은영(동국대) 교수가 각각 논평자로 나선다.

학술대회에 앞서 동아시아불교학회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제3회 퇴옹학술상 시상식’도 개최한다.

시상식에서는 조병활 성철사상연구원장의 〈물불천론(物不遷論〉 주석의 특징 비교 연구, 이시우 대전대 교수의 〈사고전서총목제요〉 자부(子部) 석가류(釋家類) 고찰 등 수상논문에 대한 소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