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구인사 광명전서 열반다례법회 봉행
사부대중 “국운융창·코로나19 퇴치” 일심 기원

천태종은 6월 7일 오전 상월원각대조사 제47주기 열반다례법회를 봉행했다.

한국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의 열반 제47주기를 맞아 천태종도들이 대조사님의 거룩한 가르침을 되새기고 실천을 다짐했다. 더불어 사부대중은 대한민국 국운융창과 코로나19의 퇴치를 일심으로 기원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6월 7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제47주기 열반다례법회’를 봉행했다. 열반다례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스님과 엄태영 제천단양 국회의원, 류한우 단양군수 등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도용 종정예하의 헌향·헌다·헌화에 이어 원로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한 원로위원, 총무원장 문덕 스님 등 종단 소임자 스님, 종의회 의원, 참의원, 각 신도회장, 산하단체장, 지자체 관계자들이 헌향·헌화를 하며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열반을 추모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추모사에서 “대조사께서는 항상 무상정등정각의 묘법을 드러내 보이시며 바른길을 밝혀 주셨고, 그 밝은 덕화는 천태불자들의 마음속에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다.”며 “오늘날 우리는 여러 면에서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시절이 어려울수록 대조사님의 크신 가르침에 더욱 절실하게 귀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문덕 스님은 또 “무엇보다 코로나19의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불자들이 모범을 보이고 있고, 우리 천태종 역시 청정일심으로 방역과 재난극복에 앞장서고 있다.”며 “천태불자는 항상 대조사님의 가르침을 우러러 되새기며 한순간도 정진을 놓지 말아야 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정진하고, 고통이 닥쳐올수록 기도하며 각자의 자리에 묘법연화의 맑은 향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태영 제천단양 국회의원과 류한우 단양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거룩한 가르침은 시간이 흐를수록 중생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고 있다.”며 “대조사님의 높은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천태종이 더욱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법회 참석대중들은 대한민국의 국운이 융창하고, 코로나19가 조속히 퇴치돼 전 세계인들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염원했다.

이날 열반다례법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천태종은 열반다례법회에 앞서 참석자들의 체온을 재고 명부를 작성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이날 행사는 총무부장 월장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무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헌향·헌다·헌화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추모사 △추도사 △추모가(천태사찰 연합합창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법요식 후 오후 1시 30분에는 적멸궁에서 적멸궁재를 지냈다.

상월원각대조사 진영.
헌향, 헌다, 헌화를 하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원로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한 원로위원 스님들이 헌향, 헌화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 종의회 의장 무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헌향과 헌화를 하고 있다.
추모사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문덕 스님.
종의회의장 무원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 제47주기 열반다례법회 사회를 맡은 총무부장 월장 스님.
정용덕 금강대 총장 등이 헌향, 헌화 후 삼정례를 올리고 있다.
종의회 의원들이 헌향, 헌화하고 있다.
참의원들이 삼정례를 올리고 있다.
엄태영 국회의원, 류한우 단양군수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헌향, 헌화하고 있다.
사찰 신도회장들이 헌향, 헌화하고 있다.
헌향 및 헌화하고 있는 산하단체 관계자들.
상월원각대조사님 유족들이 삼정례를 올리고 있다.
추도사를 하고 있는 엄태영 제천단양 국회의원.
류한우 단양군수가 추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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