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전국 36개 사찰, 503명 참가
6월 19일 작품 심사, 21일 수상작 발표

천태종은 6월 13일 ‘제12회 천태어린이‧청소년 글·그림 대잔치’를 열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천태종 전국 36개 사찰에서 일제히 열렸다. 사진은 서울 삼룡사에서 열린 글‧그림 대잔치 모습.

천태종 전국 사찰에서 천진불들의 순수한 동심을 담은 글과 그림의 향연이 펼쳐졌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6월 13일 전국 36개 사찰, 503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회 천태어린이‧청소년 글·그림 대잔치’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에 지친 아이들에게 치유와 희망의 시간을 선사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천태종 포교국은 오전 10시 전국 천태종 지역사찰과 각 가정에 시제를 공개하고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글‧그림 대잔치에 참가한 전국의 천태어린이들은 하얀 도화지 위에 글짓기 시제인 △나의 소원 △우리 절 △나의 통장과, 그림 주제인 △연꽃마을 △지구를 사랑해 △여름방학에 맞춰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쳤다.

연꽃마을을 주제로 그림을 그린 서울 삼룡사 어린이법회 박경도(면목초 5) 군은 “이번이 세 번째 참가인데, 매년 주제가 새로워서 그림그리기가 즐겁다.”며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그리니 더 재미있다.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룡사 주지 무원 스님은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어린이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원 스님은 “여러분들의 순수한 마음과 뛰어난 상상력으로 부처님 마음을 생각해보고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온라인 방식으로 천태종 포교국에 제출된 작품들은 6월 19일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친 뒤, 오는 21일 네이버 밴드를 통해 본상 수상작이 발표된다. 본상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상’, ‘충북 도지사상’, ‘충북 교육감상’, ‘단양군수상’, ‘충북 단양교육지원청 교육장상’ 등이 수여된다.

제12회 천태어린이·청소년 글‧그림 대잔치 시상식은 지역 여건에 맞게 전국 각 사찰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삼룡사 주지 무원 스님이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룡사 어린이법회 지도법사 일지 스님이 어린이를 지도하고 있다.
부산 광명사에서 참가 어린이가 창작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문지연 기자>
서울 구강사에서도 어린이‧청소년들의 글과 그림의 향연이 펼쳐졌다. <사진=구강사>
동해 만리사에서 참가 어린이들이 작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만리사>
대회에 앞서 통영 서광사에서 어린이·청소년들이 삼귀의례를 올리고 있다. <사진=서광사>
창원 원흥사에서 참가 어린이·청소년들이 저마다 멋진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사진=원흥사>
제12회 천태어린이‧청소년 글·그림 대잔치를 기념해 원흥사 법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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