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불자 안전 위한 조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수도권이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지방에서도 3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국민과 불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종단 차원의 행사와 각종 여름수련회를 연기ㆍ취소했다.

천태종의 이번 조치는 7월 12일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이후에도 연일 1,000여 명을 넘는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천태종은 먼저 7월 24일로 예정됐던 ‘제7회 천태 어린이 찬불동요제’를 10월 16~17일로 연기했다.

이어 △6월 12~13일 ‘전국다도회 수련법회’ △6월 25~27일 ‘금강불교대학ㆍ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 수련법회’ △7월 29~31일 ‘제90회 하계간부교육’ 등 각종 여름수련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행사 날짜를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7월 17~18일로 예정됐던 ‘청년회 하계수련법회’와 8월 29일 열릴 예정됐던 ‘전국청년회배구대회 및 천태화합한마당’을 전격 취소했다.

천태종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정부의 방역 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부득이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면서 “연기된 행사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취소될 수도 있다.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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