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으로 뇌 바꾸기
릭 핸슨 지음ㆍ김윤종 옮김/불광출판사/2만 원

우주ㆍ바다와 함께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3대 미지의 영역인 뇌를 탐색하던 과학자들은 ‘명상’과 맞닥트리게 된다.

저자는 전작 〈붓다브레인〉을 통해 명상을 할 때 뇌가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명상과 뇌는 상호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개괄적으로 그림을 그려 세상에 내놓았다. 신경과학계는 ‘획기적(Groundbreaking)’ 연구라며 찬사를 보냈고 대중들도 열광했다.

〈뉴로다르마〉는 전작 이후 10년의 세월이 흐른 동안 새롭게 연구하고, 축적된 지식을 층실히 반영한 책이다. 검토하는 뇌의 연결 부위도 전작보다 방대해졌으며, 내용도 신경과학뿐 아니라 심리학에서 양자역학까지 아우른다.

책은 △연습의 체화 △흔들림 없는 중심 △일체 모든 것으로의 삶 △언제나 이미 달아 있다 등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책의 5할은 신경과학(뇌과학)에 대한 기존 혹은 최신 지견이라면 나머지 5할은 실제 우리가 해볼 수 있는 명상 연습 매뉴얼”이라며 “이 둘의 통합을 시도한 것이 바로 ‘뉴로다르마’”라고 설명했다.

저자 릭 핸슨(RICK HANSON)은 신경심리학자이자 명상지도자다. 열여섯 살에 UCLA에 입학했으며, 1974년 최우수 성적(SUMMA CUM LAUDE)으로 졸업했다. 1991년에는 버클리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명상을 통해 뇌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연구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구글ㆍNASAㆍ옥스퍼드대학교ㆍ하버드대학교 등에서 초청 강사로 초빙하고 있다. 그동안 연구와 체험을 토대로 몇 년 전부터 ‘뉴로다르마’라는 명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이후에는 온라인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역자 김윤종 씨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형외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모든 발걸음마다 평화〉, 〈메타휴먼〉, 〈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하마터면 깨달을 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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