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2022년도 세입ㆍ세출 예산 등 5개 안건 다뤄

조계종은 10월 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2차 교구본사주지회의를 개최했다.

조계종이 2021년도 제2차 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고 11월 2일에 개회하는 제222회 중앙종회 정기회에 제출할 2022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의 안건을 다뤘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0월 19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불기2565(2021)년도 제2차 교구본사주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재적인원 27명 중 대리 3명을 포함해 총 25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이번 교구본사주지회의 안건은 △불기2566(2022)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 보고의 건 △대종사·명사 법계 품서 관련 보고의 건 △국·시립합창단 종교편향 현황조사 결과 등 보고의 건 △종단 주요 불사 및 백만원력 결집불사 경과보고의 건 △기타안건 등이다.

이 자리에서 교구본사주지회의장 원행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종무기관의 예산은 대부분 교구와 사찰의 분담금에 의존해 운영되는데,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사찰 재정 여건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세입여건을 고려하고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집행하기 위해 중앙종무기관의 각 기관 및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2021년 본예산 대비 동결 기준으로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행 스님은 “2022년에는 종단에서 직접 집행하는 목적불사가 회향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종단의 목적불사가 끝까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관련 예산을 특별회계에 반영했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종단 주요 안건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혜와 고견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후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조계종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상정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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