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가 온 세상에 두루하길”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우리는 연등을 밝힙니다. 연등은 번뇌와 무지로 가득 찬 사바세계를 진리의 광명으로 밝게 비추는 것을 상징합니다.

우리가 등을 켜는 것도 우리 스스로가 가진 내면의 지혜를 밝히고 부처님의 자비로움으로 온 세상이 밝고 향기로운 세계가 되기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천만불자와 국민 여러분!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연꽃이 피면 향기가 연못에 가득합니다. 진흙 속에서도 항상 맑은 본성을 간직하고 있는 연꽃처럼 우리도 청정한 마음과 보시행의 실천으로 나라가 부강하고 국민이 건강한 향기로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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