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최 도지사 단양 구인사 방문
춘광 스님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할 것”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4월 26일 오후 4시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환담을 나눴다.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당부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4월 26일 오후 4시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최문순 도지사와 환담을 나눴다. 환담에는 총무부장 월도 스님, 박동주 강원도 문화예술과장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문순 도지사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등을 신기해하고, 좋아한다. 올림픽 이외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강원도 일대에 백만등을 달 계획”이라며 “천태종이 종단차원에서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에 춘광 스님은 “한국의 등은 삼국시대부터 행해진 우리나라 고유문화며, 최 도지사 말처럼 외국인들이 장엄등과 연등을 굉장히 아름다워 한다.”면서 “특히 천태종은 신기하고, 다양한 장엄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콘텐츠만 마련해 준다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고 화답했다.

총무부장 월도 스님은 “부처님오신날 때 도량에 등을 장엄하듯, 강원도 거리에 등을 장엄하면 참 좋을 듯싶다.”며 “또 강원도 측에서 불교를 홍보할 수 있는 홍보부스를 마련해 준다면 각 종단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공을 기원하겠다.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장엄등으로 만든다면 더 의미 있고, 인기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올림픽의 성공으로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담이 끝난 후 춘광 스님은 최문순 도지사에게 ‘상구보리 하화중생’이 적힌 족자와 염주를 선물했고, 최 도지사는 춘광 스님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전달했다. 이어 최 도지사는 춘광 스님과 월도 스님의 안내로 구인사 대조사전과 설법보전을 참배하고, 앞마당에 전시된 장엄등을 둘러봤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25일까지 17일간 100여 개국 5만여 명이 참가하며,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환담을 나누고 있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과 최문순 도지사.
춘광 스님이 최 도지사에게 ‘상구보라 하화중생’이 적힌 족자를 선물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춘광 스님에게 선물하고 있는 최 도지사.
환담 후 기념촬영.
내빈들이 환담 후 구인사를 둘러 보고 있다.
설법보전 앞마당에 전시된 장엄등을 살펴보고 있는 내빈들.
설법보전을 참배하고 있는 최문순 도지사.
최문순 도지사가 자신의 이름이 걸려 있는 등을 보고 있다.
대조사전 앞마당에 전시된 장엄등을 보고 있는 내빈들.
구인사를 둘러보고 있는 내빈들.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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