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 종정예하 “한 등불이 천 개의 어둠 지운다” 강조
5월 17일 설법보전서 ‘세계평화․남북평화통일’ 발원

부처님오신날 봉축등 점등식에서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문덕 스님 등 내빈들이 점등버튼을 누르고 있다.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 부처님오신날(5월 22일)을 앞두고 부처님 탄신을 축하하고 한반도에 영원한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는 각양각색의 연등에 불이 켜졌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5월 17일 오후 7시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등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만 개의 등불이 모여 하나의 등불이 되며 하나의 등불이 능히 만 개의 등불이 되니 어둠을 밝혀 그 밝음이 끝이 없어 다함이 없는 무진등이라. 한 등불이 능히 천년의 어둠을 지우고 한 지혜가 능히 만년의 어리석음을 없애듯 지혜와 복덕의 법등을 공양하여 자비로써 만 중생을 인도하며 불국정토를 발원하는 봉축의 등을 밝혀주십시오.”고 점등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점등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밝히는 봉축의 등불도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장엄한 원력을 실천하는 큰 서원의 등불이고, 불퇴전의 정진으로 바른 불자의 길을 열어가는 원력의 등불”이라며 “이 빛을 가슴에 담고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3대 지표를 실천하고 주경야선의 수행종풍을 굳게 지키면 이 세상은 항상 밝고 따뜻한 길상의 도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축 점등을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신철호 단양군수 대행은 “구인사는 우리 단양군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하는 전통사찰”이라며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을 밝힌 등불이 단양 군민은 물론 온 국민이 행복해지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축사 후 총무부장 월장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오늘 저희들이 밝히는 대자대비의 광명이 일체 번뇌를 무너뜨리고 불퇴전의 정진으로 나아가는 청정한 동력이 되도록 가피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날 이 땅에 불어오는 평화와 화합 그리고 민족 번영의 훈풍이 더욱 지극히 전개되어 남북의 반목이 종식되고 교류가 활성화 되어 일불승의 큰 수레를 함께 타게 하시어 국운융창 국태민안의 염원이 찬란한 연화장엄으로 피어나게 하소서!“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 스님과 류한우 자유한국당 단양군수 후보, 김광직 더불어민주당 단양군수 후보, 김대수 단양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점등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감사원장 진덕 스님) △권공축원 △국운융창기원 △점등 △점등법어 △점등사 △축사 △축가(단양 광법사․영춘 태광사 영춘합창단) △점등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삼귀의례를 하는 사부대중.
점등법어를 내리는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점등사를 하고 있다.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봉행된 봉축등 점등식.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발원문을 낭독하는 총무부장 월장 스님.
사회를 맡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
신철호 단양군수 대행이 축사를 하고 있다.
봉축등 점등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합장하고 있다.
축가를 부르는 단양 광법사와 영춘 태광사 연합합창단.
구인사 봉축등.
구인사 봉축등.
구인사 봉축등.
구인사 봉축등.
구인사 봉축등.
구인사 봉축등.
구인사 봉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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