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2019년 2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12강

조계종 前 종정 성철 스님(1912∼1993)이 1967년 해인총림 첫 동안거에서 ‘불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백일법문을 한지 51년이 지났다. 당시 성철 스님의 백일법문을 주제로 하는 강좌가 개설된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은 12월 7일부터 2019년 2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서울 견지동 전법회관 지하 1층 불교인재원 교육관에서 ‘백일법문 51주년 기념 동안거 공부결사 – 중도가 부처님’을 진행한다.

성철 스님은 ‘백일법문’에서 불교의 팔만대장경이 너무 방대해 공부가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초기 경전인 <니까야> ‘아함경’부터 대승 교학사상인 중관ㆍ유식ㆍ천태ㆍ화엄ㆍ선종까지 두루 살피면서 불교의 근본이 중도사상이라는 것과 이것을 깨치는 가장 빠른 길이 화두 참선이란 것을 처계적으로 정리했다.

조계종 원로 고우 스님은 평소 “<성철 스님의 백일법문>은 불교입문서로서 세계 최고의 가치가 있다. 반복해서 읽어 중도연기를 이해하면 정견이 서고, 신심과 발심으로 참선을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리산 상무주암에서 정진 중인 현기 스님도 “백일법문을 보면서 전율을 느꼈다. 일찍 이 법문을 접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후학들에게 <성철 스님의 백일법문> 읽기를 권했다.

이에 불교인재원은 성철선사상연구원과 함께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는 총 12강으로 △원택 스님 개강 특강 – 성철 스님 백일법문에 대하여(12/7, 원택 스님) △불교의 본질 – 깨달음의 종교ㆍ불교의 절대적 인간관, 본래부처(12/14, 박희승 성철선사상연구원 교수) △2600년 불교사상사에서 성철 스님 백일법문의 의의(12/21, 서재영 불광연구원 박사) △중도사상의 독창성(12/28, 박희승 교수) △근본불교 – 중도대선언, 팔정도(2019/1/4, 박희승 교수) △충주 석종사 수련회, 혜국 스님 법문, 화두ㆍ법명 받기, 참선(1/5~6) △특강 – 불교의 근본 중도와 현대 과학(1/11, 김성구 이화여대 물리학과 명예교수) △근본불교 – 중도 정견 세우기(1/18. 박희승 교수) △근본불교 – 생명연기에서 중도연기로ㆍ생멸사제에서 중도사제로(1/25, 박희승 교수) △근본불교 공사상 – 무위법, 일승도(2/8, 서재영 박사) △근본불교 심식설 – 아뢰야식, 심의식(2/15, 서재영 박사) △근본불교 수행론 – 삼매, 좋은 도반, 좌선법(2/22, 박희승 교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 교재는 <성철 스님 백일법문> 상권(장경각)이며, 참가비는 15만원(교재ㆍ수련비 별도, 인재원 회원 12만원)이다. 이와 함께 지방 거주자나 바쁜 생활인을 위한 인터넷 동영상 강의도 지원(10만원)한다.

불교인재원 관계자는 “이번 백일법문 공부 결사를 통해 불교의 근본인 중도에 정견을 세우고, 화두 참선을 통해 중도삼매를 체험해 영원한 대자유와 행복의 길로 가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및 신청. 불교인재원(161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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