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사회부장 도웅 스님, 류한우 단양군수, 자원봉사자들이 독거 어르신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10월 21일 자비의 연탄 나눔, 100가정에 배달 예정
사회부장 도웅 스님·류한우 단양군수 등 70여 명 동참

천태종이 단양군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 5만 장을 지원, 지역민들과 훈훈한 정을 나눴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0월 21일 오전 9시 충북 단양군 단성면 지역의 저소득 어르신 가정을 찾아 연탄을 전달하는 ‘자비의 연탄 나눔’ 사업을 진행했다. 천태종 총무원과 천태종복지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 사업에는 단양군, 단양 광법사, 단양노인복지관도 함께했다.

이날 천태종 총무원 사회부장 도웅 스님을 비롯한 종단스님과 류한우 단양군수, 천태종복지재단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은 저소득 어르신 가정에 연탄을 나르며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를 기원했다. 천태종 총무원과 천태종복지재단은 12월 10일까지 단양군 관내 100가구에 연탄 총 5만 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어르신 가정에 연탄 배달을 끝낸 뒤 사회부장 도웅 스님은 류한우 단양군수에게 연탄 5만 장(3,700만 원 상당) 지원 증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도웅 스님은 “날씨가 꽤 쌀쌀해졌다. 월동 준비를 해야 할 이즈음, 구인사에서 단양군 관내에 가정환경이 어려운 이웃, 특히 독거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해 자비(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연탄 나눔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도웅 스님은 “봉사자 70여 명은 사랑과 따뜻한 마음을 담은 연탄을 나눠 드리면서,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온한 겨울을 보내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이에 류한우 단양군수는 “천태종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사업은 물론 추운 겨울을 나기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연탄을 매년 지원해주고 있다.”면서 “단양 지역의 곳곳을 두루 살피면서 도움을 주시는 점에 대해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천태종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천태종은 생활여건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독거 어르신, 청소년 등을 위해 다양한 복지 사업과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연탄 배달 후 천태종 사회부장 도웅 스님은 류한우 단양군수에게 연탄 5만 장 기증증서를 전달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자비의 연탄 나눔에는 70여 명이 동참했다.
연탄을 배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자비의 연탄 나눔 행사가 10월 21일 단양군 단성면 일원에서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이 일렬로 늘어서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탄을 나르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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